손흥민(사진)과 해리 케인 조합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번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손흥민과 케인은 선발로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손흥민-케인 조합은 EPL 역대 최고 조합으로 꼽히던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가 합작한 36골과 타이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전 경기에서 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2로 이긴 여세를 몰아 연승을 기대했으나 강등권인 번리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패했다. 번리는 후반 26분 벤 미의 헤딩골로 승리했다. 번리는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3승 11무 9패(승점 20)로 18위로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최근 EPL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했다. 처음 겪는 상황이다.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며 답답한 심정과 함께 사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중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으나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12승 3무 9패(승점 39)로 8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리즈전을 치른다.
한편 2위 리버풀은 리즈(15위)를 6-0으로 이기고 선두 맨시티(승점 63)를 승점 3 차로 추격했다.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가 2골씩을 넣고 요엘 마티프와 버질 판데이크가 1골씩 넣었다. 6골 차 승리는 지난해 12월 맨시티가 리즈를 7-0, 지난해 10월 첼시가 노리치를 7-0으로 이긴 이래 이번 시즌 3번째 최다 점수 차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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