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위에 완패’ 조코비치, 361주 만에 세계 1위 내준다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5일 09시 17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61주 동안 지켜왔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다.

조코비치는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2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3위인 지리 베슬리(체코)에게 세트스코어 0-2(4-6, 6-7<4-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조코비치는 다음주 발표되는 새로운 ATP 랭킹에서 장기간 지켜온 1위 자리를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게 내주게 됐다.

지난 2020년 2월3일 발표된 랭킹에서 1위에 오른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정상에서 내려온 적 없는 조코비치는 이 부문 최장 기간 신기록을 썼지만, 이번 패배로 361주 천하를 마감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베슬리는 좋은 플레이를 했고, 멋진 게임이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더불어 “이제 세계 랭킹 1위가 될 자격이 있는 메드베데프에게도 축하의 말을 건넨다”며 1위를 내준 아쉬움을 축하 인사로 대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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