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휴전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휴전 결의는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중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고대 그리스 전통이다. 그리스의 전통을 계승한 올림픽은 1993년부터 2년마다 올림픽 휴전 결의를 채택하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앞두고는 지난해 12월 유엔(UN)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들이 올림픽 개막 7일 전(1월28일)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후(3월20일)까지를 휴전 기간으로 선포했다.
IOC는 러시아가 올림픽 휴전 결의를 무시한 것으로 간주하며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올림픽 공동체의 안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올림픽 공동체 구성원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 내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 지역의 ’평화 유지를 돕겠다‘며 군을 파견했다.
러시아군은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까지 진격하는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 다수의 사상자와 피란민을 발생시키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