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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심석희 불편한 동거 길어지나…세계선수권 연기 검토중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03 09:13
2022년 3월 3일 09시 13분
입력
2022-03-03 09:13
2022년 3월 3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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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함께 있기 불편한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3일(한국시간) “최근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회는 오는 2022년 3월18~2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4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ISU는 자세한 내용은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해 한국 쇼트트랙 간판 선수임을 재확인했다.
최민정은 쇼트트랙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험담해 징계를 받은 심석희가 선수촌에 입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최민정은 심사숙고 끝에 “특정 선수와 접촉을 피하게 해달라”며 한국빙상연맹에 요청했다. 대표팀 내에서도 심석희의 합류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심석희는 지난 2일 선수촌에 입촌하기 전 자신이 험담한 최민정과 김아랑(고양시청)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당초 쇼트트랙 선수들은 3일부터 12일까지 선수촌에서 훈련한 후 13일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대회가 연기 되면,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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