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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재활에 전념한 우즈, PGA 투어 ‘인기도’ 1위…상금 96억원 획득
뉴스1
업데이트
2022-03-03 14:56
2022년 3월 3일 14시 56분
입력
2022-03-03 14:56
2022년 3월 3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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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교통사고 후 재활에 전념,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됐다.
PGA는 3일(한국시간)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 우즈가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상금 800만달러(약 96억원)를 수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PIP는 1월부터 12월까지 구글 검색, 미디어 노출, 중계방송 송출량, SNS 언급 빈도, 선수 친밀도와 호감도 등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매겼다.
상위 10명에게 총 4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는데 1위가 이중 800만달러를 받게 된다. 2위는 600만달러(약 72억원), 3~6위는 350만달러(약 42억원), 7~10위는 300만달러(약 36억원)를 받는다.
당초 PIP 1위는 PGA 투어 사상 최고령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 필 미켈슨(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미켈슨이 우즈를 제치고 PIP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켈슨도 자신의 SNS에 “PIP 1위에 오르도록 도와준 분들에게 고맙다”고 짧은 소감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최종 결과 PIP 1위는 우즈의 몫이었다.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오랜 시간 병상에 누워있던 우즈는 재활을 거쳐 아들 찰리와 함께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 골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반면 미켈슨은 지난 2월 PGA를 탐욕적인 리그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미켈슨을 후원했던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KPMG를 비롯해 재무관리 회사 워크데이, 주류 회사인 암스텔, 용품업체 캘러웨이 등도 미켈슨과의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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