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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에 ‘보트 탈출’한 야스트렘스카, 리옹오픈 4강행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05 09:57
2022년 3월 5일 09시 57분
입력
2022-03-05 09:57
2022년 3월 5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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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을 피해 보트를 타고 탈출한 우크라이나의 여자 테니스 선수 다야나 야스트렘스카(140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야스트렘스카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치러진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재스민 파올리니(48위·이탈리아)를 2-0(6-4 7-6<7-3>)으로 이겼다.
야스트렘스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보트를 타고 조국을 탈출해 이번 대회에 나서 화제가 됐다.
주니어 선수인 동생 이반나와 나선 복식에선 1회전 탈락했으나, 단식은 4강까지 진출했다.
야스트렘스카의 WTA 투어 단식 4강은 지난해 7월 함부르크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통산 투어 단식에선 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야스트렘스카는 경기 후 “우크라나이를 위한 승리”라고 밝혔다.
한편 4강에서 야스트렘스카는 2번 시드인 소라나 크르스테아(30위 루마니아)와 붙는다.
또 다른 4강은 장솨이(64위·중국)-카롤린 가르시아(74위·프랑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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