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동점-레오나르도 역전골 4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2일 03시 00분


울산, 서울 뿌리치고 선두 질주
홍명보가 품은 박주영은 벤치에

울산이 서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22 K리그1 안방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서울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이끌려갔다. 조영욱은 울산의 골문 앞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받은 뒤 빠르게 몸을 돌리며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추격골을 얻지 못한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후반 들어 이청용과 바코를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려 했고 이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15분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바코가 헤딩으로 골문 앞으로 떨어뜨렸고 빠르게 달려들던 엄원상이 이를 다시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울산에 합류한 엄원상은 울산에서의 첫 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사진)의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울산 설영우가 골문 앞을 파고들 때 서울의 윤종규가 경합을 벌이다 파울을 했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오랫동안 비디오 판독을 했으나 판정이 뒤집히지는 않았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올해 전 구단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울산은 4승 1무(승점 13)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서울은 7위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박주영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박주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레오나르도#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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