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에서 침묵한 손흥민을 신뢰하며 감쌌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3연승이 무산된 토트넘은 14승3무10패(승점45)로 7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전 결정적인 슈팅과 역습 상황에서 미끄러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공격진영에서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 나온다’는 취재진 지적에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경기가 있는 반면 계획과 반대로 향하는 일도 있다. 손흥민이 경기 중 미끄러진 것은 그저 불운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손흥민은 지난 에베턴과의 경기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고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과의 EPL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팀의 2연승을 견인한 바 있다.
또한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한 팀으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 1명 1명이 모두 소중하다”며 “모든 선수들도 이를 알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려고 노력한다. 손흥민 역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손흥민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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