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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배추보이’ 이상호, 월드컵 동메달…올림픽 5위 아픔 씻었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3-13 09:44
2022년 3월 13일 09시 44분
입력
2022-03-13 09:44
2022년 3월 1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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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가 8일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 8강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이날 이상호는 0.01초 차이로 4강진출에 실패했다. 2022.2.8/뉴스1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5위에 머물렀던 아픔을 깨끗하게 씻었다.
이상호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안카발로에서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형회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상호는 3·4위전에서 독일의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를 0.02초 차이로 따돌렸다.
이상호는 지난 2월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빅토르 와일드에 단 0.01초 뒤져 패했다.
많은 기대 속에 예선 전체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갔던 이상호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하지만 이상호는 무너지지 않았다. 올림픽 직후 “후회는 없다”며 이어질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덤덤하게 밝혔던 이상호는 아픔을 씻고 월드컵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아론 마르크를 0.21초 차로 따돌리고 준결승전에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크 오페르에게 0.22초 차로 뒤져 3·4위전으로 밀렸다.
3·4위전에서는 바우마이스터와의 맞대결서 0.02초 차이의 짜릿한 승부 끝에 승리, 열망하던 메달을 얻음과 동시에 올림픽 8강에서 0.01초 차이로 탈락했던 악몽도 지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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