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진백 던졌던 삼성 출신 몽고메리, 메츠와 마이너 계약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6일 10시 16분


지난 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 몸담았던 좌완 마이크 몽고메리가 미국 무대 재취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16일(한국시간) 몽고메리가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몽고메리는 지난해 6월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과 중간을 모두 경험한 좌완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11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5.37에 그쳐 재계약에 실패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형 사고도 쳤다. 12초룰 위반에 대해 경고를 받은 뒤 불만을 드러냈다가 퇴장 처분이 내려지자 흥분한 몽고메리는 심판에게 로진백을 집어 던지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2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200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몽고메리는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6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00이닝을 던진 몽고메리는 그해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 108년 만의 우승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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