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GC는 4연승으로 26승 18패가 됐다. 2위 KT(30승 15패)와의 승차는 3.5경기다. 한국가스공사(20승 25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6위이던 DB(21승 27패)는 7위로 내려왔다.
주전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완벽한 경기였다. KGC는 골밑 듀오인 오마리 스펠맨이 21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여기에 전성현(19득점), 변준형(13득점 10도움), 문성곤(12득점 8리바운드)도 뒤를 받쳤다. 3점 슛 5개를 성공시킨 전성현은 31경기째 2개 이상의 3점 슛을 넣고 있다. KBL 최초다.
DB는 허웅이 26득점 6도움, 강상재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KGC의 공격과 수비를 당해내지 못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5위 BNK가 4위 삼성생명을 68-58로 꺾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 동률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삼성생명이 2경기, BNK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도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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