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 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변경되면서 백신을 맞지 않고도 입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오픈 주최 디렉터인 아멜리 모레스모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는데 걸림돌이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번 주 병원과 요양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제한을 해제했다. 프랑스 정부의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 역시 프랑스 입국이 가능해졌으며 아울러 대회까지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모레스모 디렉터는 “프랑스에서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할 경우 다시 제한 조치를 취할 수는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조코비치가 오는 5월 대회 출전에 걸림돌이 없다”며 “가능한 최고의 출전 엔트리를 만드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바람에 지난 1월 호주오픈 출전이 불허됐다. 또 조코비치는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백신 미접종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그러나 조코비치의 프랑스 오픈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메이저 대회 통산 21승 도전도 가능해졌다. 조코비치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지난해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프랑스 오픈은 클레이 코트에서 벌어진다. 이 대회에서 무려 13승을 거둔 나파엘 나달이 유력한 챔피언 후보로 꼽힌다. 나달은 이미 호주 오픈에서 메이저대회 통산 21승을 달성하며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나달은 기세를 몰아 프랑스 오픈 정상까지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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