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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태극전사 향한 6만 관중의 초대형 카드섹션…“보고 싶었습니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3-24 10:28
2022년 3월 24일 10시 28분
입력
2022-03-24 09:42
2022년 3월 24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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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경기가 열릴 서울월드컵경기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울 6만 관중이 선보일 초대형 카드섹션 내용이 공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이란과 홈경기를 갖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붉은악마’ 응원단과 협의해 킥오프 직전 동쪽 스탠드를 수놓을 카드섹션 문구를 ‘보고 싶었습니다’로 정했다. 양쪽 골대 뒤쪽은 태극 문양과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이 새겨진다.
김승준 협회 마케팅 팀장은 문구 채택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때문에 오랫동안 팬들이 운동장에서 태극전사들을 볼 기회가 없었다”며 “선수들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열정을 보고파 했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10년 넘게 이란을 상대로 맛보지 못했던 승리의 장면을 이번에는 꼭 보고 싶다는 염원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카드섹션을 위해 붉은악마 회원을 비롯한 100여 명의 팬들이 관중석 의자에 종이카드 붙이는 작업을 했다. 이들은 23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식사 시간과 이란 팀의 훈련 시간을 제외하고 꼬박 12시간을 작업했다.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A조 9차전 경기는 홈 팬들로 가득찰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입장권 총 6만2000여 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잔여 수량 1000여 장은 경기 하프타임까지 온라인 플랫폼 ‘플레이KFA’와 경기장 매표소를 통해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장 판매 티켓은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란전 티켓이 매진된다면 지난 2019년 3월26일 열렸던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이후 3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하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큰 축구전용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만석이 된 것은 2001년 개장 이래 지금까지 총 9차례 있었다.
협회는 “이번 이란전이 열 번째 만원 관중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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