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리의 7번”…손흥민 중거리포 득점 ‘소개’

“우리의 7번”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의 득점에 한껏 고무됐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승리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의 7번”이라는 글과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의 해당 트윗은 25일 오후 2시 현재 563개의 리트윗과 9000개의 가까운 ‘좋아요’를 기록하며 토트넘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단 뿐 아니라 팬들도 손흥민의 득점 장면을 올리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한 팬은 “공중에 정지해있는 상태로 골키퍼 바로 앞에서 떨어지는 공을 봐. 정말 놀라운 기술이야”라며 손흥민의 무회전 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다른 팬 역시 “2-0으로 이기고 있음에도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면서 화를 냈다.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는 저런 모습과 정신력이 지금 토트넘에 필요한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무회전 킥으로 이란 골키퍼를 뚫어내는 득점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득점포에 김영권까지 후반에 골을 기록하며 한국은 11년만에 이란을 상대로 A매치 승리를 거뒀다. 또 한국은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7년만에 이란을 상대로 멀티골 승리를 따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