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19·강원도청)가 일반부 데뷔 무대에서 자유형 100m 우승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황선우는 2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2022(2022 경영·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42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레이스를 마쳤다. 2위 이유연(한국체대·49초45)보다 1초 이상 앞섰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하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2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파견할 경영 및 다이빙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황선우는 이번 우승으로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황선우는 2019년 광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됐다.
또 서울체고를 졸업한 황선우가 일반부로 뛴 첫 대회이기도 하다. 황선우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48초69를 기록해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FINA가 정한 이 종목 세계선수권 A기준 기록(48초77)도 가볍게 통과했다.
다만 자신이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한국 최고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47초56)을 경신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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