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박효준, 팀 공격 물꼬 트는 2루타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3일 08시 27분


코멘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박효준이 팀의 대량 득점에 물꼬를 트는 2루타를 때리며 올 시즌 주전 도약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박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으로 약간 떨어졌지만 6회초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물꼬를 튼 박효준은 다음 타자 디에고 카스티요의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이후 피츠버그는 2점을 더 뽑아 5-0으로 달아났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박효준은 8회말 수비부터 테일러 데이비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보스턴 산하 마이너 팀에 있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선수 롭 레프스나이더도 출전해 1볼넷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2015년 데뷔한 레프스나이더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지난해 11월 보스턴과 마이너계약을 맺고 보스턴 산하 트리플A팀 위체스터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