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발레로 텍사스 오픈 3R 7위…역전 우승 보인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3일 09시 56분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7위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정상에 선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김시우는 “오늘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쳤던 것 같다. 그래서 부담도 많이 없어서, 연습처럼 칠 수 있었다. 또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 감도 나쁘지 않아서 오늘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퍼트가 초반에 잘 풀렸던 것 같다. 그래서 잘 끝낼 수 있었고 마지막 두 홀에서 좀 아쉽게 놓치긴 했는데, 그래도 내일 편안하게 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는 김시우는 “특별한 것 없다. 현재 감이 좋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플레이하고, 또 특별히 무리하지만 않으면 내일도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 또 다음주도 좋은 감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보 호슬러(미국), 딜런 프리텔리(남아공), J.J. 스펀(미국)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5)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공동 56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216타를 기록해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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