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군단’ 포르투갈, 세대교체 더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4일 03시 00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확정]
H조 한국 상대팀 전력 보니

한국이 속한 H조 4개 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포르투갈 8위, 우루과이 13위, 한국 29위, 가나 60위로 평균 27.5위다. 개최국 카타르(51위)가 속한 A조(평균 31.75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균 순위다. 조 주첨 후 FIFA는 H조의 팀 간 전력이 가장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포르투갈이 ‘터프(tough)’한 조에 속했다”고 분석했다. 랭킹에선 포르투갈이 제일 위에 있지만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 포르투갈

유럽예선 A조를 2위로 통과했다. 당초 A조 1강으로 예상됐으나 세르비아(6승 2무)에 밀려 2위(5승 2무 1패)를 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17득점 6실점 하며 골득실에서 세르비아에 앞섰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1-2로 져 조 선두를 내줬다.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유했지만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노쇠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전들의 개인기가 뛰어나 빠른 공격에 강하지만 노장들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기복을 보이고 있다.

○ 우루과이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는 남미예선을 3위로 통과했다. 예선에서 22득점 22실점 했다. 4위 에콰도르(27득점 19실점)보다 골득실에서 오히려 뒤졌다. 수비가 약점이다. 브라질(1-4), 아르헨티나(0-3) 등에 대패했고 에콰도르(2-4) 볼리비아(0-3) 등에도 많은 골을 내주며 한때 탈락 위기에 몰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에서 가나를 물리치고 4강에,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주역들이 건재하다.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노장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 가나

아프리카 2차 예선을 G조 1위로 통과한 뒤 각조 1위끼리 추첨을 통해 맞붙은 최종예선에서 나이지리아와 1, 2차전 합계 1-1로 비겼다. 방문 다득점으로 힘겹게 본선에 합류했다.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이가 커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미드필드에서의 경기 운영이 강점이지만 공격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떨어지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4년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을 4-0으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조 확정#h조#상대팀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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