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6일 “양효진과 3년 총 1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면서 “또 고예림과 3년 총 8억1600만원(연봉 2억2000만원+옵션 5200만원), 이나연과 3년 총 4억9500만원(연봉 1억+옵션 6500만원), 김주하와 2년 총 1억7천만원(연봉 7000만원+옵션 1500만원)으로 각각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8승3패(승점 82)의 압도적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통합 우승 등 더 큰 꿈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선수들의 답답함도 마찬가지였다.
잔류를 택한 양효진은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면서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 때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2007년 입단 이후 15년간 활약해온 양효진의 결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 복지 향상 및 향후 선수 생활 이후의 계획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고예림(레프트), 이나연(세터), 김주하(리베로)와도 모두 FA 재계약을 맺어, 2022-23시즌에도 우승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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