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효진과 3년 15억원에 재계약…고예림·이나연·김주하도 잡아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6일 15시 11분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앞두고 현대건설 양효진이 강성형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3.1/뉴스1 © News1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앞두고 현대건설 양효진이 강성형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3.1/뉴스1 © News1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양효진을 포함, FA선수 4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6일 “양효진과 3년 총 1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면서 “또 고예림과 3년 총 8억1600만원(연봉 2억2000만원+옵션 5200만원), 이나연과 3년 총 4억9500만원(연봉 1억+옵션 6500만원), 김주하와 2년 총 1억7천만원(연봉 7000만원+옵션 1500만원)으로 각각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3일 김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와의 경기, 현대건설 고예림이 수비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2.2.23/뉴스1 © News1
23일 김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와의 경기, 현대건설 고예림이 수비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2.2.23/뉴스1 © News1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28승3패(승점 82)의 압도적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통합 우승 등 더 큰 꿈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선수들의 답답함도 마찬가지였다.

잔류를 택한 양효진은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 다시 도전을 하고 싶었다”면서 “늘 최고 대우를 해줬던 구단이라 이번 FA 때도 현대건설 팀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데뷔 때부터 뛰어왔던 팀에서 은퇴 전 꼭 우승컵을 들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2007년 입단 이후 15년간 활약해온 양효진의 결심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 복지 향상 및 향후 선수 생활 이후의 계획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고예림(레프트), 이나연(세터), 김주하(리베로)와도 모두 FA 재계약을 맺어, 2022-23시즌에도 우승 전력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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