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를 이끄는 보 스벤손 감독이 이재성의 대표팀 차출과 관련, 대한축구협회(KFA)에 불만을 표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이재성이 국가대표팀에서 혹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스벤손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스벤손 감독은 “이재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막 회복한 상황이었다. 그의 빌레벨트전 출전 기록(55분 소화)만 봐도 그가 100%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KFA에 이재성에게 휴식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2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재성은 코로나19 여파로 17일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1-22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 나서지 못했고, 27라운드 빌레벨트전에서 스쿼드에 복귀했지만 55분 출전에 그쳤다.
이후 국가대표팀에 소집, 3월25일 열린 이란전과 3월29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소속 팀으로 돌아간 뒤 4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 출전으로 22분을 뛰었다.
소속팀 감독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행보인데, 관련해 KFA의 입장은 스벤손 감독과 다르다.
KFA 관계자는 6일 뉴스1에 “소집 전 마인츠 구단으로부터 이재성의 출전 기록은 전달 받았다. 하지만 그 외 휴식 요구 등의 요청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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