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개최권이 일본으로 넘어갔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자국 내 심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인데 대한축구협회(KFA)는 “아직 개최지 이전과 관련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2 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가운데 최고를 가리는 대회로, 2년마다 회원국을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9일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CFA)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이번 대회를 치르는 게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면서 “대회 규정에 따라 다음 대회를 개최국인 일본이 대신 열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 주요 도시들을 봉쇄하는 강수까지 준비하고 있다.
아직 개최지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KFA 관계자는 “중국 측의 보도는 확인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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