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밝힌 포르투갈전 전략 “호날두 아닌 팀 전체 막아야”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7일 15시 40분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편성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편성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조국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한 명만 신경쓰기보다는 팀 전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 한 명만 신경쓰기에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벤투 감독은 7일 파주NFC 본관 1층 강당에서 열린 최종예선 및 조추첨 결산 미디어 간담회에서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2일 열린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11월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11월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과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건 벤투 감독이 자신의 조국 포르투갈과 마주하게 됐다는 점이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그룹 H로 편성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 News1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그룹 H로 편성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 News1
포르투갈에는 호날두를 비롯,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디오고 조타(리버풀)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다.

벤투 감독은 과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 포르투갈 최고의 스타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호날두를 직접 지휘한 경험도 있다.

벤투 감독은 “호날두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이자 내가 지도했던 모든 선수 중 최고”라고 입을 연 뒤 ‘하지만 호날두 한 명만 경계해선 안 된다. 포르투갈에는 여러 포지션에 유럽 빅 리그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이 고루 배치돼 있다. 호날두가 좋은 선수이기는 하나, 호날두 한 선수에게만 집중하기보다는 팀 전체를 상대할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소감에 대해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새롭기는 하겠지만, 그 이상은 아닐 것“이라면서 ”포르투갈전도 다른 2경기와 똑같이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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