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팀 KB스타즈가 12일 청주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5전 3승제) 2차전에서 80-7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이자 창단 후 두 번째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연승은 모두 13차례 있었고 모두 우승으로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사진)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2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도움도 5개를 보태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BNK와의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당한 고관절 부상으로 이날 3쿼터 막판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가기도 했던 박지수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챔프전 역대 최다 타이인 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4번째 챔프전 무대를 밟았지만 적지에서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22점 11리바운드 5도움, 김소니아가 21점 4리바운드 5도움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3차전은 14일 우리은행 안방인 아산에서 열린다.
남자프로농구 KGC는 12일 안방인 안양에서 열린 6강 PO(5전 3승제) 2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9-61로 꺾고 2연승했다. 지난 시즌 6강 PO부터 챔프전까지 10연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했던 KGC는 PO 최다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3차전은 14일 한국가스공사 안방인 대구에서 열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