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에 무너진 SSG, 개막 연승행진 끝나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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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3연전 마지막날 1-5 패배
10연승서 신기록 못만들고 마감
1루심 오심에 반격 기회 놓치기도

안방에서 남의 신기록 잔치를 구경할 수는 없었다. LG가 SSG의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고 SSG에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SSG는 전날 LG를 4-2로 꺾으면서 2003년 삼성과 함께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10연승)을 세운 상태였다.

LG는 이날도 1회초부터 최정(35)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0-1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1번 타자 홍창기(29)가 좌익선상 2루타로 3루 주자 문성주(25)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1루 주자 서건창까지 상대 좌익수 오태곤(31)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2위 LG는 선두 SSG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SSG로서는 1-2로 추격하던 5회초에 나온 오심 하나가 아쉬웠다. 1사 1루 상황에서 3번 타자 최지훈(25)이 파울 라인 바깥으로 벗어나는 타구를 쳤지만 1루심 문동균 심판이 페어 판정을 내리면서 병살타로 연결돼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후 문 심판을 퓨처스리그(2군)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 롯데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KIA 양현종(34)은 리그 최연소(34세 1개월 13일)이자 통산 7번째 2000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이날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2-3으로 져 시즌(0승) 2패째를 기록했다.

#프로야구#ssg#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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