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는 MLB 진출 전이 나았다”…김원형 감독이 본 김광현의 달라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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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6일 13시 00분


SSG 김광현이 31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31/뉴스1
SSG 김광현이 31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3.31/뉴스1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15일 선발승을 거둔 김광현의 투구를 복기했다.

김광현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몸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MLB) 진출 전과 현재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냉정하게 봤을 때 미국에 가기 전의 구위가 더 좋았다”고 답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전까지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 간 뛰었다.

김 감독은 “광현이가 3년 전 한국에서 뛸 때는 나는 다른 팀(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다. 구위 자체는 당시 광현이가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감독은 김광현이 타자를 상대하는 노련미는 이전보다 더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구사율이 높지 않았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커브와 체인지업을 늘리고, 완성도를 높였다. 그게 지금 효과를 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삼성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SG는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최주환(2루수)-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이흥련(포수)-김강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노경은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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