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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경기 13실점’ 흔들리는 에이스 김민우…위기의 한화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19 14:53
2022년 4월 19일 14시 53분
입력
2022-04-19 14:52
2022년 4월 19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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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1선발 김민우(27)는 언제쯤 작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김민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어깨가 무거운 ‘에이스’의 출격이다.
지난해 최하위 한화는 올해도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다. 개막 후 3승11패로 NC 다이노스와 나란히 공동 9위, 최하위다.
벌써 1위 SSG 랜더스(13승1패)와는 10경기 차로 벌어졌고, 5위 롯데 자이언츠(7승6패)와도 4.5경기 차가 난다.
한화의 계속되는 부진에는 믿었던 토종 에이스 김민우의 난조도 한몫을 한다.
김민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올해 개막전 선발로 김민우를 공개하며 “김민우는 지난 시즌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김민우는 지난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승리가 5승에 그쳤던 점을 떠올리면 더욱 눈부신 성과다. 이런 성장세를 발판 삼아 2020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출발부터 삐걱거린다.
김민우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서 5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5자책으로 난타당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8일 KT 위즈전에서는 제 몫을 하기도 전에 물러났다. 4회 박병호(KT)에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하면서 3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만 기록했다.
누구를 만나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흔들리는 에이스와 함께 한화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의 부진은 팀과 본인 모두에 곤란하다. 일찌감치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던 지난해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한화는 김민우의 부활이 절실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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