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국내 프로배구 V리그에서 뛸 외국인 선수를 뽑는 드래프트가 여자부는 28일, 남자부는 29일에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한 남자 선수 중에는 V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이 있는 ‘경력자’가 적지 않다.
전체 48명의 참가자 중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6명을 포함해 모두 13명(27.1%)이 V리그 경력자들이다. 2013∼2014시즌부터 2년간은 현대캐피탈에서, 2018∼2019시즌엔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아가메즈(37·콜롬비아)가 대표적이다. 2016∼2017시즌부터 3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타이스(31·네덜란드)도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했다. 2012∼2013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 소속이었던 오레올(36·쿠바)도 7년 만의 V리그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2013∼2014시즌 LIG손해보험에서 뛰면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에드가(33·호주)도 V리그 문을 다시 두드렸다.
이달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V리그에서 KB손해보험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케이타(21·말리)의 재계약 여부도 주목받는다. 케이타는 이탈리아리그 베로나와 계약한 상태이지만 V리그 잔류 의지를 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적료 지급, 임대 이적 등의 카드를 베로나에 제시하며 협상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2021∼2022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6명을 포함해 46명이 드래프트 참가를 신청했다. V리그 유경험자 가운데는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뛰다 교체된 라셈(25·미국),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브루나(23·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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