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버풀이 에버튼을 꺾고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를 다시 1로 줄이며 맹추격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튼과 2021~22 EPL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앤드류 로버스튼, 후반 40분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쿼드러플 대기록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며 24승 7무 2패, 승점 79로 선두 맨시티(25승 5무 3패, 승점 80)와 승점차를 다시 1로 좁혔다. 앞으로 남은 5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에버튼을 상대로 볼 점유율 83-17의 절대 우세 속에서 경기를 풀었지만 득점은 후반 17분에서야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의 어시스트를 로버트슨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불과 2분 뒤 루이스 디아즈의 어려운 각도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막히면서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이후에도 조엘 마팁의 헤더와 살라의 왼발 슈팅, 오리기의 헤더 등으로 에버튼을 줄기차게 몰아쳤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디아즈의 어시스트에 이은 오리기의 헤더로 에버튼의 골문을 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도 올 시즌 EPL 3위를 사실상 확정짓는 승리를 챙겼다.
첼시는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승점을 1밖에 쌓지 못할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45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으며 1-0으로 이겼다.
19승 8무 5패, 승점 65가 된 첼시는 4위 아스날(19승 3무 11패, 승점 60)과 승점차를 5로 벌리며 3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아스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올 시즌을 3위로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황희찬이 풀타임으로 뛴 가운데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경기에서 후반 17분 마테이 비드라의 선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7위 웨스트햄(15승 7무 12패, 승점 52)을 뒤쫓고 있는 울버햄튼은 15승 4무 14패, 승점 49로 8위를 유지했다. 울버햄튼은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7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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