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하고 1군 무대에 복귀한 한화 이글스 강재민(24)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강재민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비시즌 때부터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했다. (대표팀 발탁은) 재활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동기부여”라고 고백했다.
강재민은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최종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26경기에서 2승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0.55로 맹활약했지만 탈락했다.
이 때문에 올해 9월 개막 예정인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크다.
그는 “시즌 시작이 늦었으니 앞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발탁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최대한 좋은 실력을 보여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재민은 “야구를 하면서 팔꿈치가 아팠던 것은 처음이라 더 조심스러웠다”면서도 “이제 팔꿈치 통증은 사라졌다. 앞으로 공을 던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재민이 빠진 시즌 초반 한화는 개막 6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을 전전했다.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로 반등했지만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선 불펜 핵심인 강재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강재민은 “캠프 때부터 지난해와 다른 느낌을 받아 좋은 성적을 기대해왔다. 초반에 좀 힘들었지만 시즌은 길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내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의 투입 시점에 대해 “가능하다면 첫 등판은 여유있는 상황에서 하게 해주고 싶다”며 “기회를 보면서 조금씩 레벨을 올리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후 상황을 보며 (보직을) 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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