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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나달·조코비치, 윔블던의 러시아선수 출전 금지 비판…“불공평한 조치”
뉴스1
업데이트
2022-05-02 08:35
2022년 5월 2일 08시 35분
입력
2022-05-02 08:35
2022년 5월 2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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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4위)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한 윔블던의 결정을 비판했다.
ESPN은 2일(한국시간) “나달과 조코비치가 윔블던의 결정은 ‘매우 불공평한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윔블던 출전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윔블던에는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 등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나달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불공평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윔블던이 내린 결정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의 결정에 반대한다. 이는 옳지 않다. 나는 앞으로도 이런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경우가 다르지만, 나도 올해 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 경기에 뛸 수 없는 것은 매우 화가 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호주오픈에 나설 수 없었다. 당시 조코비치는 호주 출입국 관리소에 의해 비자가 취소됐고 격리 시설에 수용되기도 했다.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은 이런 반응에 대해 “정의롭지 못하고 유례없는 군사 행동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자국 선수들의 윔블던 출전으로 어떤 이득도 얻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러시아 및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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