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언 세세뇽(22)이 팀 동료 손흥민(30)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세네뇽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100%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그는 최근 6~7년 동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이 기록한 골과 도움 등의 수치는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에서 리그 12골을 넣으며 커리어 최초로 한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에도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며 EPL로 무대를 옮긴 손흥민은 첫 시즌 4골에 그치며 주춤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넣더니 올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에는 아직 4경기가 남았는데 이미 19골을 기록,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은 2019-20시즌 11골10도움을 올리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기록하고 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작성했다. 올 시즌에도 도움을 7개 기록하면서 EPL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움에 도전 중이다.
손흥민의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세세뇽은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지만 과소평가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결코 거만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그래서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8일 리버풀, 13일 아스널 등 강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손흥민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세세뇽은 팀의 에이스에 대한 신뢰가 가득하다. 세세뇽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토트넘이 경기를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 둘은 특별한 호흡을 자랑하는데 지난 레스터전에서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당시 손흥민은 정확한 크로스로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손흥민이 2골을 터뜨려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세세뇽은 “손흥민과 케인은 세계 정상급의 선수”라면서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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