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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상혁, 실업육상선수권 2m32로 우승…올해 실외 세계랭킹 1위 기록
뉴스1
업데이트
2022-05-04 17:41
2022년 5월 4일 17시 41분
입력
2022-05-04 17:40
2022년 5월 4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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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선에서 바를 넘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시즌 첫 실외경기에서 2m30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우선 선발 대상’으로 분류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2.4.19 뉴스1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2022 나주 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2m32를 작성했는데, 이는 2022년 육상 남자 높이뛰기 실외 경기 세계 1위 기록이다.
우상혁은 4일 전남 나주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2 나주 실업육상경기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실외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2를 넘은 선수는 전 세계에서 우상혁 1명 뿐이다.
경기 전까지 해미시 커(호주), 베논 터너, 어니스트 시어스, 다리어스 카빈(이상 미국)과 함께 2m30으로 공동 1위였던 우상혁은 경쟁자들을 2㎝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국내를 넘어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우상혁은 이날 자신과의 싸움을 펼쳤다.
2m20을 1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2m10을 기록한 이동주(함안군청)를 따돌리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2m24, 2m28을 연달아 2차 시기에서 넘으며 올해 최고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m32에 도전한 우상혁은 1차 시기에 바를 넘으면서 포효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2m36보다 1㎝ 높은 2m37을 시도했지만 1~3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올 2월 체코서 열린 실내육상경기에서 2m36을 넘으며 한국신기록과 함께 이번 시즌 실내경기 최고 기록을 쓴 우상혁은 실외 경기마저 1인자로 올라섰다.
지난 3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상혁은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오는 1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지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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