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즈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향후 빅리그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트리플A팀 루이즈빌 배츠와 2022 마이너리그 인터내셔널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 5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과 함께 2타점과 2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자신의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높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이 8경기 연속 출루로 맹위를 떨치면서 인디애나폴리스 역시 루이즈빌을 상대로 8-2 완승을 거뒀다.
배지환은 최근 자신의 상승세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첫 타석에서 2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살짝 벗어나는 5구째 공을 잘 골라낸 뒤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로돌포 카스트로의 번트 안타로 3루까지 내달린 배지환은 메이슨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닐 크루즈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한번 홈을 밟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희생플라이로 타점까지 기록했다. 블리 매드리스의 3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배지환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3루 주자 헌터 오웬을 홈으로 불러들여 이날 경기의 두 번째 타점까지 기록했다.
한편 트리플A에서 타율 0.172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박효준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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