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만에 국내출전 임성재 “매년 1승씩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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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우리금융 챔피언십 참가
“그린재킷 입는 게 버킷리스트, 미국투어 도전 주저하지 말길”

2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임성재가 10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KPGA 제공
2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임성재가 10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KPGA 제공
“(만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때까지 한 25년 동안 매년 1승씩 하면 좋지 않을까요.”

2년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한국 남자골프 간판스타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자신의 꿈을 얘기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10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매년 1승 하는 게 첫 번째, 20년 동안 롱런하면서 매년 (페덱스컵 상위) 125위 안에 들어 투어 출전권을 유지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버킷리스트를 묻는 질문에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는 것”이라고 답했다. 임성재는 2020년 마스터스에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공동 2위를 했다. 2019년 PGA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투어 통산 2승을 거뒀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 2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2일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 주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임성재는 국내 대회 첫 우승을 했다.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에서도 태극마크 기회를 얻었던 임성재는 “(대회가 열리는) 9월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며 아시아경기 연기에 아쉬워했다.

미국 투어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에는 “빨리 도전하라”고 답했다.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PGA투어 3개 대회를 건너뛴 임성재는 이번 대회 뒤 미국으로 돌아가 20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편 총 13억 원의 상금(우승 상금 2억6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외에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비오(32·호반건설) 등 144명이 출전한다.

#한국 남자골프 간판스타#임성재#국내출전#2년 7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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