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協, A매치 명단 발표
유럽 빅리그 활약 선수들 총출동
27명에 알리송-제주스 등 포함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29위)과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최정상급 선수들을 불러 모으면서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A매치 기간에 소집하는 국가대표 명단 27명을 12일 발표했다. 브라질은 6월 2일 한국, 6일 일본(23위)과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브라질의 A매치 최다골(71골) 기록을 갖고 있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티아구 시우바(첼시), 파비뉴, 알리송(이상 리버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 등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당시 네이마르는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은 이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2-0으로 이겼다.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미의 우루과이(13위)를 염두에 두고 이번 브라질전을 치른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8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속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A매치에서 1승 5패로 뒤져 있다. 1999년 3월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6월 A매치 소집 명단은 2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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