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우승이 없었던 이경훈은 최근 경기력이 살아났고, 이날 라운드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공동 2위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이경훈은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와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94.44%의 높은 그린적중율을 선보였다.
1라운드를 마친 이경훈은 “작년에 이어서 오늘 첫 라운드를 좋게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계속 좋은 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지난 주부터 아이언 게임이랑 퍼터가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이번 주까지 이어져서 편안하게 플레이 하고 있다. 점점 좋아진다는 믿음과 감사한 생각으로 플레이 하다 보니까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무려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승열(3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0위에 올랐고, 김주형(20)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강성훈(35)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9위, 김시우(27)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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