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올해의 선수 후보 선정…살라·더브라위너 등과 경쟁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4일 13시 39분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이하 맨시티)와 경쟁을 벌인다.

EPL 사무국은 지난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살라, 더브라위너를 비롯해 주앙 칸셀로(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사우샘프턴),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7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현재 기록이나 팀 성적으로만 본다면 살라와 더브라위너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손흥민도 만만찮은 후보다.

특히 최근 영국 언론과 축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손흥민을 은근히 밀어주는 경향이 있어 수상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일단 개인 성적만 놓고 봐도 손흥민이 크게 뒤질 것은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33경기에 나서 21골과 7어시스트를 기록,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살라만이 34경기에서 22골과 13어시스트로 35개의 공격 포인트로 손흥민보다 많을 뿐 더브라위너는 28경기에서 15골 7어시스트로 22개의 공격 포인트만을 기록했다.

7명의 후보 가운데 손흥민이 두 번째로 많은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다만 팀 성적은 더브라위너와 살라가 앞선다. 더브라위너는 자신이 출전한 28경기에서 20승 5무 3패를 이끌었다. 살라 역시 출전한 34경기에서 24승 8무 2패를 견인했다.

반면 손흥민은 출전한 33경기에서 19승 5무 9패로 더브라위너, 살라에 크게 뒤진다. 자신이 출전한 경기의 팀 성적만 놓고 보면 살라가 앞서지만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의 EPL 우승 견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파트리크 비에이라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등 5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필 포든(맨시티), 코너 갤러거, 타이릭 미첼(이상 크리스탈 팰리스), 메이슨 마운트(첼시), 애런 램스데일, 사카(이상 아스날),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등이 뽑혔다. 사카는 올해의 선수와 영플레이어상 후보 등 2개 부문에 선정됐다.

◆ EPL 올해의 선수 후보 (기록은 14일 현재, 괄호안은 출전 때 팀 성적)

손흥민 (토트넘)
33경기 출전 21골 7어시스트 (19승 5무 9패)

주앙 칸셀로 (맨시티)
34경기 출전 1골 7어시스트 19클린시트 (26승 5무 3패)

케빈 더브라위너 (맨시티)
28경기 출전 15골 7어시스트 (20승 5무 3패)

부카요 사카 (아스날)
36경기 출전 11골 6어시스트 (21승 3무 12패)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
34경기 출전 22골 13어시스트 (24승 8무 2패)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사우샘프턴)
34경기 출전 9골 5어시스트 (8승 12무 14패)

제러드 보웬 (웨스트햄)
34경기 출전 10골 10어시스트 (15승 7무 12패)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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