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41점, 마이애미는 식지 않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9일 03시 00분


동부 결승 1차전 보스턴 완파
버틀러, 5도움에 가로채기 4개
보스턴 테이텀, 29점에도 ‘주눅’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9년 만의 파이널 우승으로 가는 길을 잘 닦았다.

이번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 팀 마이애미는 18일 보스턴(2위)과의 콘퍼런스 결승 1차전 안방경기에서 ‘팔방미인’ 지미 버틀러(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118-107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2012∼2013시즌 이후 9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마이애미는 이날 3쿼터에서 보스턴을 14점으로 묶고 39점을 몰아치면서 전세를 갈랐다. 두 팀은 2019∼2020시즌에도 콘퍼런스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마이애미가 4승 2패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포워드 버틀러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기선 제압에 앞장을 섰다. 버틀러는 이날 양 팀 최다인 41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도움 5개로 팀 공격을 지원한 버틀러는 가로채기도 4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도움, 가로채기 모두 팀 내 최다였다. 이날 두 팀에서 30점 이상 넣은 나머지 선수가 한 명도 없었을 만큼 버틀러의 경기력은 독보적이었다.

마이애미는 올 시즌 식스맨상을 받은 가드 타일러 히로도 벤치 멤버로 경기를 시작해 18점을 넣으면서 승리를 거들었다. 이번 시즌 벤치에서 시작한 경기에서 1162점을 넣은 히로는 이 부문 역대 마이애미 선수 최다를 기록했을 만큼 알토란같은 역할로 팀이 콘퍼런스 1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8강, 4강 플레이오프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던 제이슨 테이텀이 29득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 했다.
#미국프로농구#nba#마이애미#콘퍼런스 결승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