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또 손목을 다쳤다. 앞서 자연 치료로 3개월 동안 재활을 실시한 신유빈은 이번엔 손목 뼈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할 예정이다.
신유빈 소속사 GNS 관계자는 23일 뉴스1에 “신유빈의 손목 부상이 재발, 오는 26일쯤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뼈에 이상이 없고 운동을 해도 좋다는 병원의 확인을 받고 복귀를 했는데 다시 금이 갔다”면서 “앞서 자연 치료로 3개월 정도를 기다렸다. 이번에는 핀을 고정하는 수술을 하기로 했다. 수술을 하면 회복까지 6주 정도가 소요되고, 재발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술은 평생 핀을 박고 살아야 하는 만큼 부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긴 시간 라켓을 잡지 못했고 지금도 운동을 할 때마다 통증이 있어 답답함을 느꼈던 신유빈 스스로 재활 대신 수술을 택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고 잔여 경기를 기권한 바 있다.
이후 신유빈은 국가대표 선발전 등 중요 대회마저 포기한 채 재활에 매달렸고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시리즈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같은 부위의 부상이 재발, 또 다시 휴식이 불가피해졌다.
GNS 관계자는 “신유빈은 수술 후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 중요 대회들을 차분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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