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2021-2022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이 24일 오후 4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EPL서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다득점자가 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울러 UEFA 유로파콘퍼런스에서 넣은 1골을 더해 시즌 총 24골로 지난 시즌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득점(22골) 기록도 새로 썼다.
자타공인 월드클래스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EPL 파워 랭킹 1위’와 ‘팀 오브 더 시즌’을 석권했고 또 다른 매체 BBC의 시즌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기나긴 대장정을 마쳤으나 쉴 틈이 없다. 이젠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벤투호의 캡틴 역할을 소화해야한다.
손흥민은 30일부터 소집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6월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전, 10일 파라과이전에 나선다. 4차전은 장소와 상대가 미정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약 5개월 남겨놓고 치르는 중요한 평가전이라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제는 진짜 ‘월드컵 모드’ 돌입이다.
아울러 현재 A매치 98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파라과이전을 통해 센츄리클럽 가입(A매치 100경기 출전)도 기다리고 있다.
평소 국가대표팀에 애정이 많은 손흥민은 EPL 득점왕 등극의 기세를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최종전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라서 지쳤을 뿐 아무 문제는 없다. 컨디션은 다시 좋아질 것이다. 한국 대표팀으로 뛰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