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美서 ‘뱅크 오브 호프’ 개막
김효주-이정은6 등 한국 10명 참가
64명 조별리그… 16강부터 토너먼트
1 대 1 최강자를 가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가 26일부터 5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로 지난해 신설됐다. LPGA투어에서는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이후 이 대회가 매치플레이 대회 명맥을 잇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8000만 원)로 총 150만 달러(약 19억 원)의 상금이 걸렸다.
첫 사흘 동안 총 64명의 참가자가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각자 한 차례씩 맞붙어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을 얻고 조별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공동 1위가 나오면 서든데스 연장홀로 승부를 가린다. 이후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조별리그는 하루 한 경기(18홀)를 치르지만 16강부터 결승까지는 하루에 2경기씩 이틀간 총 4경기를 해야 해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앨리 유잉(30·미국)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국내 선수는 모두 10명이 나선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27·롯데)와 24위 이정은6(26·대방건설)이 눈에 띈다.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시즌 5차례 투어 경기에서 3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한 김효주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최혜진(23·롯데), 지난해 이 대회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8강 진출에 성공한 지은희(36·한화큐셀) 등도 출전한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유소연(32·메디힐)도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 1위 고진영(27·솔레어)을 비롯해 2위 넬리 코르다(23·미국), 3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대비로 풀이된다. 대회 참가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호주 교포 이민지(26·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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