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5일 오후 5시 ‘플레이KFA’ 사이트를 통해 예매를 진행했는데 오후 4시30분부터 사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인원만 10만명을 넘어섰다. 오후 5시 이후에 접속을 시도하면 대기 시간이 무려 48시간로 표시됐다.
KFA는 동시에 32만명이 접속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그럼에도 뜨거운 관심을 모두 수용하기엔 버거웠다.
예매창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데만 20분이 걸리거나 아예 먹통이 되는 사례들이 따랐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카드섹션으로 만든 태극기를 바라보며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3.24/뉴스1결국 브라질전에 준비된 모든 자리는 1·2·3등석과 레드존 등 좌석 구분 없이 모두 매진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공식 수용인원은 약 6만6000석이지만 경기를 온전히 볼 수 없는 사석과 초청권 등을 제외하면 전체 티켓 판매 숫자는 6만3000석이다. 이 모든 좌석이 현재 빈 자리 없이 모두 판매됐다. 현재로선 취소 표가 나올 경우에만 추가 예매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한국과 이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이후 2달 만의 매진이며,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개장한 이래 통산 11번째 매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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