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과 2일 평가전을 치르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신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영플레이어’에 뽑혔다.
UEFA는 1일 영플레이어로 비니시우스를, 최우수선수인 ‘플레이 오브 더 시즌’에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13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에 대해 UEFA는 “빠른 발과 창조적인 재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대회에서 드리블 83회로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돌파를 시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63)은 “비니시우스가 팀의 찬란한 시즌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극찬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 비니시우스의 몸값이 지난 시즌 대비 5400만 파운드(약 847억 원) 상승해 이번 시즌 몸값이 가장 크게 오른 선수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온라인 신문 엘 에스파뇰은 “벤제마가 자신의 득점 노하우를 비니시우스에게 알려주면서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며 두 선수의 특별한 관계에 주목하기도 했다.
최우수선수에 뽑힌 벤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서 15골 1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에도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16강 2차전, 첼시(잉글랜드)와의 8강 1차전에서 연달아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최우수선수 수상으로 벤제마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수상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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