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맞서는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 라인에 이용, 김영권, 권경원, 홍철이 나섰다. 중원에는 정우영, 황인범, 백승호가 위치하고 측면에 손흥민, 황희찬,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로 경기 시작부터 거세게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1분 만에 티아구 실바가 헤더로 한국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7분 프레드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앞서갔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한국 골문은 계속해서 위협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31분 황희찬이 돌파 후 내준 볼을 황의조가 터닝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세계 정상급 수비수 티아구 실바를 등지고 그림 같은 터닝 슈팅으로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황의조는 이 골로 지난해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전 이후 약 1년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곧바로 다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이용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전반 41분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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