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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적수 없는 우상혁, 2m30 넘고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우승
뉴스1
업데이트
2022-06-03 19:52
2022년 6월 3일 19시 52분
입력
2022-06-03 19:52
2022년 6월 3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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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3일 오후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일반부 결승에서 바를 넘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6.3/뉴스1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m30을 뛰어넘으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2m22를 넘은 윤승현(울산광역시청)으로 우상혁 기록과는 차이가 컸다.
우상혁은 이날 가장 먼저 2m19에 도전해 가볍게 바를 넘었다. 이어 2m22를 패스하고 2m25를 신청했는데 1차시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2차시기에서 성공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윤승현이 2m25를 넘지 못하면서 이날 출전한 10명의 선수 중 우상혁만 남았다. 그는 곧바로 2m30에 도전했고 1, 2차시기에서 모두 실패했지만 3차시기에서 바를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계속 도전을 이어갔고 2m34를 신청했다. 자신이 보유한 올해 세계육상 남자 높이뛰기 실외 1위 기록인 2m33보다 1cm가 높았다.
하지만 우상혁은 1~3차시기에서 모두 실패했고 최종 기록은 2m30이 됐다.
이로써 우상혁은 올해 출전한 네 번의 실외 대회에서 모두 2m30 이상을 기록했다.
앞서 5월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는 2m33을 넘어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0),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2m20)를 꺾고 우승했다.
또한 우상혁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 체코 실내 대회에서는 2m36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고,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는 2m34를 뛰어 우승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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