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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손흥민父 인터뷰 다시 화제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09 17:39
2022년 6월 9일 17시 39분
입력
2022-06-09 17:37
2022년 6월 9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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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아버지 손웅정씨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축구선수 출신인 손웅정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손흥민을 유소년 시절부터 엄격하게 지도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키워냈다.
유럽 진출 이후에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손흥민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관리하고, 지도했다.
여전히 ‘손 축구아카데미’ 감독을 맡아 ‘제2의 손흥민’ 키우기에 힘쓰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직접 운영하는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콜롬비아,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초청해 손흥민의 이름을 딴 ‘2022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를 열었다.
그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과거 인터뷰 영상의 역주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5월 ‘MBC스포츠탐험대’가 손씨를 만나 진행한 인터뷰인데 2020년 6월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가 326만회를 넘어섰다.
‘손흥민 선수를 이제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해도 누구도 토를 달지 않을 것 같다’는 말에 손씨가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손흥민은)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상의 백미다.
모두 세계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워도 아직 부족한 게 많고, 해야 할 것이 많은 선수라며 겸손함을 드러낸다.
손씨의 “절대 월드클래스가 아닙니다”라는 영상은 여러 패러디를 쏟아냈다.
손씨가 지난해 써낸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책 역시 다시 관심을 부른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의 EPL 득점왕에 오른 이후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었다.
손씨는 지난해 4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놓은 영상서비스 ‘FIFA+’의 시리즈 ‘아시아 스토리즈’를 통해 조명받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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