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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득점왕’ 손흥민, PFA 올해의 선수 이어 올해의 팀에서도 제외
뉴스1
업데이트
2022-06-10 10:00
2022년 6월 10일 10시 00분
입력
2022-06-10 09:59
2022년 6월 10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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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 EPL 올해의 팀(BBC 캡처)©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2021-2022 시즌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다. 현지에서도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는 결과다.
PFA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EPL, 챔피언십(2부리그), 리그1(3부리그), 리그2(4부리그), WSL(여자프로축구)의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역시 EPL 올해의 팀이었는데, 여기에 ‘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PFA 올해의 팀에는 골키퍼에 알리송(리버풀), 수비진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주앙 칸셀루(맨시티)가 자리했다.
2선에는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이 뽑혔다. 최전방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유)가 차지했다.
준우승팀 리버풀이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고 우승팀 맨시티가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된 데 이어 올해의 팀 타이틀마저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살라와 달리 페널티킥(벌칙차기) 없이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컸다. 그럼에도 올해의 팀 3명의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다소 의아하다.
현지 팬들도 손흥민이 빠진 점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매체 BBC의 올해의 팀 발표 SNS 게시글에는 “손흥민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고 있다.
아울러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 타이틀을 강탈당했다”,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반영됐다. 창피한 결과”라는 등 분노가 담긴 댓글도 줄을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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