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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53번째 승리…스승 넘어 다승 단독 3위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11 20:45
2022년 6월 11일 20시 45분
입력
2022-06-11 20:45
2022년 6월 11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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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KBO리그 다승 단독 3위 자리를 꿰찼다.
양현종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장현식에게 넘긴 양현종은 팀이 5-2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153승을 거둔 양현종은 신인 시절 KIA 투수 코치로 사제의 연을 맺은 이강철(152승) 현 KT 위즈 감독을 넘어 통산 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은 6승2패다.
양현종은 1회초 김혜성의 강습 타구에 맞은 왼발이 불편한 듯 다리를 절룩이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음에도 에이스 답게 6이닝을 책임지는 투혼을 선보였다.
양현종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초구 체인지업이 그대로 통타 당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곧장 힘을 냈다.
3회말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KIA는 최형우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등장한 박동원 역시 안우진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날려 KIA가 4-2로 달아났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불펜진을 동원해 리드를 지킨 KIA는 8회 최형우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3점차 우위를 등에 업은 마무리 정해영은 외야 뜬공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 3개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6회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에 이은 전력 질주로 1루를 밟아 박수를 받은 최형우는 홈런까지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투수들을 확실히 지원했다.
연패를 막은 KIA는 32승1무26패로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4패째(7승)를 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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