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조엘 후지타(20·요코하마)가 한일전을 반겼다. 그는 한국의 에이스 이강인(21·마요르카)과 맞대결을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라이벌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후지타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173㎝의 미드필더인 후지타는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연령별 일본 축구대표팀을 모두 뛰었다.
12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후지타는 “한국은 분명 강하다.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반면 한국을 만나게 돼서 즐거운 마음이 크다. 호텔에서 팀 동료들도 빨리 한국과 붙고 싶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특히 후지타는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와의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며 이강인과의 맞대결에 흥미를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전반, 선제골을 넣은 이상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이번 한국 U23 대표팀 중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는 이강인 뿐이다.
이강인 역시 ‘황선홍호’의 2선을 맡고 있어 미드필더 후지타와 이강인의 치열한 중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후지타는 “우리의 강점인 2선 플레이가 잘 나오기만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우리의 강점을 잘 살리겠다”고 승리 의지를 나타냈다.
고 오이와 일본 감독 역시 “한국전은 공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우리가 한국보다 하루를 덜 쉬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준비가 돼 있기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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