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호흡’ 펜싱 여자 에페, 아시아 정상 정복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3일 18시 00분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강영미(광주시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최인정(계룡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홍콩을 39-27로 눌렀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 펜싱은 2019년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8강에서 태국을 45-24로 누르고, 준결승에서 일본을 45-35로 제압한 한국은 결승에서도 10점 이상의 우위를 보이면서 시상대를 정복했다.

초반 팽팽하던 흐름은 4라운드부터 한국으로 기울어졌다. 7-7에서 피스트에 오른 강영미는 연거푸 점수를 따내며 12-8로 점수차를 벌리더니 4라운드를 15-10으로 마쳤다.

이어 나선 이혜인도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었다. 5라운드 1분01초가 남은 상황에서 점수 차는 20-12까지 벌어졌다.

상대 추격에 8라운드서 30-25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강영미는 다시 점수 차를 33-26으로 벌려 8라운드를 마무리했다.

9라운드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송세라도 홍콩을 27점으로 묶어놓고 연달아 점수를 쌓아나가 39점까지 수확, 완벽한 마무리를 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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